[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쌈, 마이웨이' 판타스틱 4인이 골고루 '사고'를 쳤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우정 넘어 사랑으로 향하는 고동만(박서준)-최애라(김지원)와 열애 사실을 드디어 밝힌 김주만(안재홍)-백설희(송하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만은 경기에서 당당히 승리한 후 울고 있는 애라에게 다가갔다. 자신을 걱정하며 우는 애라를 보던 동만은 "큰일 났다. 왜 이제 너 우는 게 다 예뻐 보이냐"며 진심을 드러냈다. 또 애라의 손을 잡고 걷던 동만은 자신의 감정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동만은 처음으로 받은 파이트 머니로 애라에게 순금 반지를 선물해 애라를 놀라게 했다.
동만의 응원을 받고 아나운서 면접장에 간 애라는 혜란(이엘리야) 앞에서 면접관으로부터 무시당했다. 속상한 애라는 즉시 동만을 떠올렸고, 대천 축제에 격파 시범단으로 간 동만에게 갔다. 축제에 도착한 애라는 동만의 추천으로 때마침 술병 난 MC를 대신해 무대에 올랐다. 마이크를 잡은 애라는 노래까지 부르며 한을 풀었다. 무사히 축제를 마친 후 갖게 된 술자리에서 동만은 애라가 애교를 부리자 귀여워하면서도 한껏 질투했다.
술자리가 끝난 후 숙소로 돌아온 동만과 애라. 동만은 바퀴벌레를 핑계로 은근슬쩍 애라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돌아가라는 애라의 말에 동만은 "언제는 같은 침대에 안 앉았냐"며 퉁명스레 말했다. 그러나 애라는 "그때랑 지금이랑 같냐"고 말했고, 동만은 "다르냐"고 되물어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던 중 애라는 동만이 운동 중 귀를 다친 것을 발견하고 안타까워했다. 동만은 한껏 빨갛게 달아오른 귀로 애라를 바라봤다. 잠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금세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은 코치가 올 때까지 술을 마시기로 했다. 하지만 아침이 됐고, 설희의 직감대로 '사고를 친' 두 사람. 동만과 애라는 동침한 사실을 깨닫고 기겁했다.
굳건한 믿음 속에서도 다소 위태로워 보였던 주만과 설희의 열애가 마침내 만천하에 공개, 사이다 로맨스를 선사했다. 주만과 설희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친 예진(표예진)에게 비밀 연애를 들킬 뻔했다. 하지만 예진은 만취 상태로 바로 쓰러져 잠들었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안심한 주만과 설희는 사내에서 달달한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 하지만 설희는 홈쇼핑 방송에서 주만과 예진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질투심에 타올라 거침없이 스튜디오로 향했다. 스튜디오로 난입한 설희는 판매 중인 갓김치를 폭풍 흡입하는 사고를 쳤다. 회사 입장에서는 대형 방송 사고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설희의 활약에 상품은 모두 품절됐다. 회사 관계자들은 설희의 활약에 고마워하면서도 느닷없이 뛰어든 설희의 행동을 의아해했다. 게다가 예진이 만취한 날 마주친 예진의 어머니가 주만과 설희를 알아보면서 더욱 궁지에 몰렸다. 어쩔 줄 모르는 설희를 위해 주만은 두 사람의 관계를 솔직하게 밝혔다. 주만은 "우리 6년 됐다. 많이 좋아한다"며 "최부장님, 선희라고 하지 마시고 설희다. 예진 씨도 선 지켰으면 좋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방송사고 친 설희를 위해 오랜 시간 비밀로 지켜온 연인 관계를 회사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는 더 큰 사고를 친 주만. '아름다운 사고'(?) 덕분에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과 사랑이 얼마나 깊고 단단한지 확실히 확인했다.
한편 이미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20년 절친으로 지낸 세월 앞에서 섣불리 다가서지 못했던 동만과 애라. 그러나 하룻밤 만에 '대형 사고'를 치면서 남사친-여사친이 아닌 이젠 동침한 사이로 변한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급진전할지 기대감이 모인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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