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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환상적 경기력의 화두는 '밀집 수비 해체'였다. 호주는 전력 열세를 알고 있었다. 밀집 수비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스리백을 들고나왔다. 좌우 윙백들까지 수비에 가담하면 파이브백이었다. 여기에 허리에도 수비력이 좋은 루옹고 등을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일곱명의 선수들이 수비에 나섰다. 최후방 그리고 중원에 박스를 만든 채 독일을 막아내려 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독일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호주의 밀집 수비를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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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다양성'이었다. 독일은 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치겠다는 뜻이었다. 특히 공격 조합이 다양했다. 왼쪽 날개로 나선 율리안 드락슬러는 '프리롤'이었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볼을 잡고 연결하고 때로는 스스로 슈팅까지 날렸다. 직선적인 움직임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뒤에 있던 왼쪽 풀백 헥토르가 오버래핑을 통해 호주를 공략했다. 반면 오른쪽 윙으로 나선 브란트는 직선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는 전방과 후방을 넘나들며 팀에 힘을 보탰다. 측면 날개와 수비수 역할까지 했다. 경기 후 뢰브 감독도 "드락슬러는 중앙 지향적이었다. 동시에 자유롭게 움직였다. 브란트는 위아래로 움직이게 했다. 두 명의 날개가 스타일이 전혀 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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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독일은 후반 들어 이같은 우세를 선보이지 못했다. 수비진의 실수가 겹치며 두 골을 헌납했다. 경기력보다는 승리가 더 중요한 흐름이 되어버렸다. 결국 후반 중반 이후로는 수비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뢰브 감독도 "후반에는 아쉬웠다"고 이 부분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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