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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지난 시즌, 최악으로 치달았던 올 시즌 초반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외국인 타자 부진이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할 외국인 전력이 역할을 못해주면서 타선 전체가 무기력증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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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적지않은 팬들이 다린 러프를 보면서, 지난해 발디리스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우여곡절끝에 총액 110만달러를 투입해 데려온 외국인 타자. 고성능인줄 알았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 됐다.
1군에 돌아온 러프는 이후 39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146타수 51안타), 9홈런, 42타점, 장타율 6할1푼6리, 출루율 4할3푼9리을 기록했다. 특히 찬스에서 강했다. 주자가 없을 때 타율이 3할1푼1리, 주자가 있을 때 3할8푼9리, 득점권에서 4할9리를 기록했다. 연장전에서 3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한 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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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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