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19일(이하 현지시각) 결국 숨을 거뒀다.
미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웜비어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2시2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웜비어는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고향에 돌아왔다. 그러나 입원한 지 엿새 만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가족은 성명에서 "아들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며 "우리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우리가 오늘 경험한 슬픈 일 외에 어떠한 다른 결과도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웜비어는 심각한 뇌 손상 증상으로 오랫동안 혼수상태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식중독 증세인 '보툴리누스 중독증'을 보이다가 수면제를 복용한 후 코마에 빠졌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의료진은 판단은 달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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