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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은 시즌 초 1루수와 2루수를 오갔다.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서, 그리고 박정권, 김성현 등의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 고르게 기용됐다. 특히 SK가 개막 6연패를 딛고 연승 가도를 달릴 때,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을 많이 치는 유형은 아니지만, 일발장타력이 있다. 4월에 홈런 3개를 때려냈는데,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4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장원삼을 상대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4월 말 타격감이 주춤했으나, 5월 이후 타율 3할1푼(126타수 39안타), 5홈런, 17타점으로 반등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팀에 큰 보탬이 된다. 그러나 타격도 물이 올랐다. 나주환은 2009년에 기록한 15홈런이 개인 한 시즌 최다였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시즌이었다. 올 시즌에는 벌써 8홈런을 치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2위의 기록. 6월 들어 5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에선 4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3개의 안타도 모두 2루타. 또한, 규정 타석은 못 채우고 있지만, 득점권에서 타율 3할7푼2리를 마크하고 있다. 영양가 있는 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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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은 팀 내야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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