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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콘셉트는 화이트 셔츠와 블랙진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트레이닝팬츠와 오버사이즈 코트를 매치해 편안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마지막 콘셉트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네이비 컬러 슈트로 숨겨뒀던 섹시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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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그룹 god로 데뷔해 얼마 전 18주년을 맞은 데니안은 올해로 마흔이 된 것에 대해 의외로 덤덤한 반응이었다. 그는 "심경의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며 "30대 중반까지는 해마다 나이를 먹는 게 스트레스였는데 서른일곱이 지나니 그냥 받아들이게 됐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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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박소현이 진행을 맡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러브 게임'의 스페셜 DJ로 참여한 소감도 들려줬다. 그는 "'러브 게임' 청취자들의 성향을 모르기에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 DJ로 다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심야 방송을 해보고 싶다"며 "잔잔한 음악과 사연을 소개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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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데니안은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단체 채팅방을 통해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자주 만나진 못해도 어색하지 않고 늘 편하다"고 덧붙이며 god 멤버들과의 돈독한 사이를 강조하기도.
2005년 7집을 마지막으로 2014년 새 앨범 'Chapter 8'을 들고 돌아온 god. 이후 전국을 돌며 꾸준히 공연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데니안은 "편하면서도 편하지 않다"며 "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연장을 찾아주신다는 걸 알기에 부담이 된다"고. 이어 "god 곡들이 안무가 많은 편이라 한 번씩 죽을 고비가 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데니안은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우리도 팬들도 어렸다. 당시 우리는 팬들의 우상이었고, 팬들은 우리의 자부심이었다"며 "이제는 팬과 가수의 느낌이 아닌 더 가까운 사이가 된 듯한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god와 더불어 동시대에 활동하던 HOT, 젝스키스, 신화 등에게 '아이돌 조상님'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한 견해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씁쓸한 표정으로 "그런 말을 들으면 '내가 그렇게 옛날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여자 연예인들과는 친분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형식적이 인사만 하다 보니 SES 바다는 내가 왕자병인 줄 알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당시 갑자기 일이 없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연예인은 모두 프리랜서나 다름없다"며 "큰돈을 못 벌더라도 괜찮다. 일이 들어왔을 때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말로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한편 데니안은 1999년 god 1집 앨범 'Chapter 1'으로 데뷔했다. 2005년 god 7집을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을 마무리, 2007년 솔로 디지털 싱글 앨범 '꿈이었으면'을 발매했다. 이어 2008년 영화 '기다리다 미쳐'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 god 8집 앨범 'Chapter 8'로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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