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집안 싸움에서 한승우가 진종오를 꺾고 웃었다.
한승우가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우는 21일 청주종합사격장 결선사격장에서 열린 이 부문 결선에서 최종 합계 242.5점을 기록, 241.2점에 그친 팀 동료 진종오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하루 전 열린 50m 권총 부문에서 김청용(한화 갤러리아)에 밀려 2위를 차지했던 진종오는 이번 대회 참가한 2개 종목 모두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첫 5발 사격 실시 결과, 진종오가 50.9점을 득점하며 1위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5발을 더 쏜 후 스코어는 진종오와 한승우가 100.4점으로 같았다.
이후 두 사람의 혈전이 벌어졌다. 14발까지 사격한 결과 한승우가 141.3점, 진종오가 141.4점을 기록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2발을 더 쐈는데, 진종오가 10.4점-10.7점을 기록하며 총 점수차를 162.5점-160.7점으로 벌렸다.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18까지의 사격에서 한승우가 선전하며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181.7점-181.5점 진종오의 0.2점차 리드.
19, 20발째 사격에서는 진종오 9.2점-10.4점, 한승우 10.4점-9.9점을 기록해 진종오가 1위를 지켰다.
하지만 마지막 4발의 사격에서 한승우가 승리를 따냈다. 22발까지 사격에서 한승우가 222.8점-221.7점으로 앞서나갔고 마지막 2발을 남겨놓은 상황 23번째 사격에서 두 사람 모두 10.2점을 기록했다. 한승우가 실수를 하고 진종오가 10점 이상을 기록해야 역전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진종오가 9.3점, 한승우가 9.5점을 쏘며 한승우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 사람의 최종 스코어는 한승우 242.5점, 진종오 241.2점이었다.
한편, 3위는 초반 실수를 만회하고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준 김영욱(IBK 기업은행)이 차지했다. 50m 권총 우승자 김청용은 가장 빨리 탈락하며 8위에 그쳤다.
청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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