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복귀전에 맹활약했다.
나성범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4사구 3개(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NC는 나성범의 결승타, 쐐기 홈런을 묶어 SK에 2대1로 이겼다. NC는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2승1무26패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선 박종훈을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선 박종훈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리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겨줬다. 주루에서 실수도 나왔다. NC는 5회초 1사 후 박민우의 중전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조영훈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 모창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권희동의 타석에서 2루 주자 나성범이 리드를 크게 가져갔고, 포수 이재원이 정확한 2루 송구로 나성범을 잡아냈다. 나성범의 뼈아픈 실수.
하지만 나성범은 공격에서 실수를 만회했다.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달리던 7회초 2사 후, 나성범은 김태훈의 초구 패스트볼(143㎞)을 받아 쳤다.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으로 멀리 뻗어나갔고, 홈런으로 연결됐다. 팽팽한 흐름에서 추가점을 냈다. 9회초 2사 2,3루에서 SK는 나성범을 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으나, 나성범의 위압감을 보여줬다. 나성범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KBO리그 역대 50번째의 기록.
나성범은 경기 후 "20일 간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는데, 열심히 운동했다고 생각한다. 돌아온 첫 경기에서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대해선 "의미를 두지 않는다. 팀에 복귀했기 때문에,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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