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김영광이 인생 연기로 드라마 '파수꾼'을 빛내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에서 겉과 속이 다른 검사 장도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가 몰입도 높은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것.
지난 20일(화) 방송된 '파수꾼' 19, 20회에서는 도한(김영광 분)이 파수꾼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승로(최무성 분)에게 복수하려는 이유를 수지(이시영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한은 죄가 없는데도 고문 끝에 간첩으로 몰리고, 결국 그 후유증으로 관우(신동욱 분)의 어머니를 죽이고 살인자가 된 아버지와 풍비박산 난 가족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그 모든 일의 원흉인 승로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파수꾼 멤버들과 합류한 도한은 설계자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고 승로를 옭아맬 증인과 증거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승로에게 꼬리를 밟히고 말았다. 뒤늦게 그가 이를 알아채나 때는 이미 늦어, 승로가 파놓은 함정에 빠지며 위기를 맞아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영광은 화목했던 가족의 행복을 빼앗고, 출세를 위해 많은 죄를 지었음에도 승로가 검찰 총장 후보인 현실 앞에서 극한 슬픔과 분노를 느끼는 도한의 마음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아픈 마음을 애써 감추기 위해 억지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 직후 많은 호평을 얻은 도한의 억지웃음은 대본에는 없는 것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캐릭터와 대본 분석에 매달린 김영광의 노력이 빛나는 부분.
'파수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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