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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오래전부터 공들인 김다솔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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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21일 골키퍼 김다솔(27)을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김다솔은 함안중-진주고-연세대를 거쳐 U-20, U-23 대표팀에 선발되며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고, 2010년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5시즌 대전 시티즌, 2016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K리그 클래식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김다솔은 1m88-7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공중 볼 처리와 순발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비 조율 능력까지 겸비해 수비 조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승부차기와 큰 경기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사실 수원FC는 지난 겨울이적시장부터 김다솔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 여름이적시장에서 김다솔을 손에 넣었다. 김다솔은 "그동안 프로 무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수원FC의 목표가 재승격인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클래식 승격에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