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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의 중심에는 가시와 이적이 확정된 김보경이 있었다. 17일 전남전에서 전반 1분만에 골을 터뜨리며 3대0 승리를 이끈 김보경은 전반 90분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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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디에고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분 황진성의 프리킥에 이은 강지용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5분, 전북의 쐐기골이 터졌다. '신형엔진' 장윤호와 '공격하는 수비수' 김진수의 눈빛이 통했다. 2대1 패스 후 김진수의 왼발 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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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도 최강희 감독의 '닥공'은 멈추지 않았다. 전주성이 "오오렐레~"로 뜨겁게 달아오른 후반 21분, 최 감독은 전북이 자랑하는 리그 최강 외국인선수 로페즈와 '토종 레전드' 이동국을 동시에 투입했다. 지난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한 로페즈는 지난해 11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왼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지 7개월만에, 올시즌 처음으로, 새로운 전주성에 발을 디뎠다. 전주성은 "로페즈!" "이동국!"을 연호하는 전북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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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5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보면 운이 많이 따랐다. 오늘 우리를 만났으니 연승은 여기까지다"라던 최강희 전북 감독의 라커룸 한마디는 괜한 말이 아니었다. 전북을 떠나는 순간까지 최선의 팀 플레이를 선보인 '패스마스터' 김보경, 쉴틈없이 날선 크로스를 올리는 김진수,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멀티골을 밀어넣은 에두, 영리한 플레이로 공간과 찬스를 창조해낸 이재성에, 돌아온 로페즈까지 전북의 '닥공'은 투혼이 있어 더욱 눈부셨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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