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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전력에서 앞서는 서울은 대구전을 잡지 못한 게 아쉽다. 골대를 때리는 등 불운했던 측면도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서울 입장에선 윤승원이 노마크에서 때린 슈팅이 어이없게 빗나간 건 땅을 칠만한 장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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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대구를 상대로 공간을 효과적으로 파고들지 못했다. 대구는 최대한 서울 공격수들에게 공을 잡고 연계할 수 있는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대구의 의도는 성공적이었다. 데얀 박주영 윤승원이 편안하게 공을 잡지 못했다. 데얀과 박주영에게 이렇다할 슈팅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윤승원에게 좋은 찬스가 주어졌지만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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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은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하대성이 긴 부상을 딛고 이제 막 전력에 가세했다. 수원전 승리의 일등공신은 하대성이었다. '하대성 효과'는 대구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빌드업은 이전 슬럼프 때 보다 분명 좋아졌다. 하지만 마무리 능력은 크게 좋아진 게 없다. 데얀과 박주영의 파괴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데얀은 이번 시즌 8골로 수치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최근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전성기를 지난 만큼 스피드가 예전 같지 않다. 박주영은 대구전 처럼 전혀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순간적인 움직임이 날카롭지 못하다. 일부에선 박주영의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데얀과 박주영의 콤비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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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명주의 단순 가세가 서울의 득점력 폭발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선 장담하기 어렵다. 지난해 서울 득점을 이끌었던 아드리아노 같은 전문 골잡이를 영입하는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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