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영 스타' 박태환(28·인천시청)이 이탈리아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4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델누오토에서 펼쳐진 제54회 세테 콜리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8초24,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7조 5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첫 50m를 25초38. 50~100m를 27초68, 100~150m 구간을 27초14로 통과한 후 마지막 150~200m 구간을 28초04로 마무리했다.
이날 새벽 남자자유형 400m에서 3분 44초54의 기록으로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가브리엘 데티(2위, 3분45초88), 금메달리스트 맥 호턴(3위, 3분47초58)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박태환은 25일 새벽 펼쳐질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4번 레인에서 두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에이스들의 격전지다. 헝가리 세계수영선수권을 4주 앞둔 시점에서 박태환을 비롯한 톱랭커들이 실전 훈련을 겸한 최종 모의고사로 로마의 유서 깊은 이 대회를 선택했다. 리우올림픽 4위이자 올시즌 세계랭킹 3위 기록보유자 제임스 가이(22·영국), 올시즌 세계 4위 기록 보유자 던컨 스코트(20·영국) 등이 출전했고, 스코트가 결선에 올랐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인 채드 르클로스(25·남아공)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레이스 직전 기권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11월 일본아시아선수권에서 1분45초16, 올시즌 세계랭킹 2위 기록을 찍은 바 있다.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르 클로스의 1분45초20보다 앞섰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당시 기록한 1분44초80이다. 남자 자유형 세계최고기록은 파울 비더만이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전신수영복을 입고 기록한 1분42초F로 8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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