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정은 1961년 연극배우로 무대에 오른 뒤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1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55년간 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그녀의 사망원인은 '패혈증'이다.
패혈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에 의해 우리 몸이 감염돼 심각한 전신성 염증 방응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전신성 염증 반응은 38도 이상의 고열 혹은 36도 이하의 저체온증, 호흡수 증가, 심박수 증가, 백혈구 수치의 이상 등의 증상을 동시에 수반하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 몸 어떤 장기든 미생물에 감염되면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과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요로감염 등 다양한 미생물의 침투로 발생 가능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정신착란 등 신경학적 장애와 혈액량이 급격히 낮아져 피부가 푸르게 보이거나 쇼크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외에 구토, 구역질, 설사 등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소화기관의 내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패혈증은 특별한 진단법이 없다. 따라서 전신성 염증 반응의 유무와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찾아내 연관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형건덕 영도병원 내과 부장은 "'패혈증'은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되지 않으면 신체의 기능장애와 쇼크 등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는 질병"이라며 "배우 윤소정 역시 패혈증으로 입원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감염성 질병에 걸리면 즉시 병원을 찾아 즉각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미생물이 신체 다른 곳으로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하다"고 덧붙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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