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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비교적 연착륙했다. 줄곧 선두권을 형성하며 우승 경쟁을 했다. 운도 따라줬다. 전북이 심판 매수 의혹으로 승점 9점이 삭감되면서 선두 경쟁에 힘을 얻었다. 서울은 전북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우승컵을 품에 안은 황 감독은 "끝나고 나서 좋아할 수만은 없는 한 가지 이유가 전북의 승점 9점 삭감이다. 난 우리 선수들과 완벽하게 우승하고 싶다. 내년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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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불균형이 심각하다. 서울은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 16경기에서 단 19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나마도 외국인 에이스 데얀 의존도가 유독 높다. 데얀은 16경기에서 8득점을 책임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측면 공격수 마우링요는 일찌감치 전력에서 제외된 채 짐을 쌌다. 황 감독은 박주영 윤일록 이상호 윤승원 등을 번갈아 투입하며 2선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아직까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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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취임 1년. 황 감독은 "1년을 돌아보면 잘한 점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전술과 방향성 등에서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하는데, 혼란한 시기가 이어졌다. 서울은 그동안 정말 잘해온 팀이다. 내가 부임한 뒤 흐름을 잇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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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전 우승 때"라며 "긴 시간을 허비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서울만의 색을 가지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미진하지만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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