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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선수단은 우승 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지난 14일 소집됐다. FIBA 아시아 클럽챔피언스컵 극동 아시아 예선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대표 4팀이 모여 예선을 치러 9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 클럽챔피언스컵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대회다. 이 대회는 내달 5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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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대회 기간 때문에 일본 우승팀이 참가에 난색을 표했다. 내부 FA 선수들도 많고 외국인 선수들도 돌아가 도저히 대회 참가할 선수단 구성이 안된다는 이유였다. 본선 개최국 중국 우승팀도 굳이 힘들게 예선에 참가할 필요가 없어 이번 예선 대회 참가에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 이 두 팀을 설득하지 못해 결국 대회가 무기한 연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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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답답한 건 KGC다. 쉬지도 못하고 선수들이 운동을 시작했다. 아무리 관심이 적은 국제대회라도 홈에서 열린다는 데 함부로 치를 수 없기 때문이었다. 몸관리가 필요한 오세근, 양희종 등 주축 선수들이 전력으로 운동하지는 못해도 KGC는 이번 대회를 위해 데이비드 사이먼을 조기에 입국시키는 열성까지 보였다. 그런데 헛수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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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팀이 대접을 받고 나라를 대표해 멋지게 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이건 남들이 나가기 싫은 대회에 억지로 나가야 하는 모양새다. 이 대회를 홈으로 유치하는 데 애쓴 KBL인데, 안타깝게도 이 홈 유치가 KGC와 자신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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