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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감독은 "심재민의 정신력이 강해졌다고 봐야 한다"라면서 "지난 겨울에 찾아와서, 직구를 던질 때 더 높은 각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그런데 '지금 각이 충분히 좋다'고 답해줬다. 본인은 인정하지 않고, 계속 각을 올리려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심재민의 공에는 충분히 힘이 있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김풍기 심판위원장이 재민이의 공을 보더니, 각이 정말 좋다고 감탄했다. 그래서 선수에게 직접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공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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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컷 패스트볼 유형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팀의 베테랑 불펜 포수 정주영씨의 권유로 던지기 시작했다. 심재민은 "불펜 포수들이 공을 많이 받다 보니, 투수들의 장단점을 잘 안다. 직구 각이 좋으니, 커터 유형으로 슬라이더를 던져보라 했다. 그립도 가르쳐줘서 던져봤더니 괜찮았다. 이 구종을 던지면서 지난해 6월(평균자책점 0.66) 성적이 좋았다. 마무리 캠프 때부터 연습을 많이 했다. 스피드도 향상됐고, 왼손 타자 상대가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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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심재민은 "포수 형들이 리드해준 대로 던지니 잘 되고 있다. 항상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힘든 상황도 많지만, 야수 선배들이 포기하지 말고 같이 해보자고 독려를 해주신다. 항상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심재민은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이닝을 돌파할 기세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까지 체력은 괜찮다. 그저 등판할 때마다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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