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규모다.
전남은 올해 단 28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도 4명으로 꽉 채웠지만, 전체 규모는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다. 시즌 초반에는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한 탓에 출전경기 명단(18명)을 꾸리는 것조차 버거웠다. 전남은 개막 5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연패 탈출과 동시에 서서히 힘을 내며 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에이스' 자일 필두, 공격 앞으로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자일의 활약이 있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1골(평균 0.73골) 폭발하며 득점왕 레이스에 동참했다. 지난 시즌(20경기 10골)보다 페이스가 좋다. 든든한 조력자 김영욱의 발끝도 매섭다. 그는 올 시즌 도움 5개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다. 윤일록(서울)과 함께 이 부문 1위다.
자일을 필두로 몰아치는 전남의 공격, 확실히 달라졌다. 전남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4골을 넣으며 그룹A 6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울산과 광주를 상대로 5대0 승리를 거둘 정도로 매서운 화력을 폭발하고 있다.
없는 살림…수비, 악으로 깡으로
문제는 수비다. 전남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26실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유는 있다. 이지남 고태원 등이 부상 탓에 전력에서 이탈하며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수비수 토미까지 발목을 부상해 제외됐다. 급기야 이슬찬은 주포지션인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없는 살림이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수비수가 많지 않아서 다양한 조합으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현영민과 김경재가 발을 맞추는 일도 있었다. 수비수가 부족해 상황에 따라 조합을 맞추다보니 호흡이 부족한 것은 맞다. 그러나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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