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니퍼트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6패(7승)째를 안았다. 투구수 119개.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9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니퍼트는 이날도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초반에는 150㎞ 직구를 뿌리며 SK 타선을 압도했지만, 3회 최 정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4회 연속안타로 1점을 더 내줬고 8회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가자 폭투 2개로 추가실점을 했다.
8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이닝에서는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120개가 넘는 공을 던질 때도 무리없이 이닝을 마무리해왔는데,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니퍼트는 6월 들어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0이닝 21실점(20자책) 평균자책점 6.30이다. 단 1승만 챙겼고 3패를 기록했다. 지난 해와 비교해봐도 니퍼트의 부진은 눈에 띈다. 지난 해 6월 니퍼트는 4경기에 선발등판해 평균자책점 2.84, 3승무패를 기록했었다.
예상치 못했던 니퍼트의 부진, 상위권 도약을 위해 7월을 발판으로 삼으려던 두산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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