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 편지 내용엔 어떤 것들이 담겨 있을까. 2년 전에 공개된 내용은 정 부회장이 '글로벌 풋볼 펀드' 7억7700만달러를 조성해 세계 축구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을 전했다는 정도였다. 당시 FIFA와 정 부회장은 우호적인 사이가 아니었다. 당시 FIFA는 부패 혐의로 미국과 스위스 사법당국의 타깃이 된 제프 블래터 회장이 이끌었다. 정 부회장은 FIFA의 개혁을 외치고 있다.
Advertisement
이런 상황에서 FIFA가 28일(한국시각) 2018·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 과정을 조사한 FIFA 윤리위원회 보고서 전문을 전격 공개했다. 하루 전 독일 대중지 '빌트'가 2014년 미국 변호사 마이클 가르시아(FIFA 조사관)에 의해 작성된 FIFA 보고서의 요약본을 입수해 보도했고, 전문에 대한 추가 공개를 예고했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400쪽에 달하는 '가르시아 리포트'를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Advertisement
우리나라는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한국, 호주, 일본, 미국, 카타르가 경합했지만 개최권은 카타르에게 돌아갔다.
Advertisement
그러나 한승주 공동위원장과 정몽준 부회장은 따로 답변서를 발케 사무총장에게 보냈다. 한승주 공동위원장은 '정 부회장이 집행위원들에게 편지를 보낸 건 유치위원회 자격이 아닌 개인적인 결정이었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서한에서 글로벌 풋볼 펀드의 취지를 다시 설명함과 동시에 이런 상황에 대한 불쾌감을 담았다. 그리고 잭 워너 집행위원에게 보낸 편지를 첨부해서 보냈다. 그러자 발케 사무총장은 다시 다른 편지들의 복사본도 보내라고 재요청했다.
정 부회장의 편지에 담은 글로벌 풋볼 펀드는 한국이 2011년부터 2022년 까지 7억7700만달러를 조성해 새로운 축구 인프라가 필요한 대륙과 국가에 지원하겠다는 것이었다. 또 이 글로벌 풋볼 펀드는 2022년 월드컵의 중요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이 집행위원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은 조금씩 달랐다고 한다.
윤리위는 정 부회장이 제안한 글로벌 풋볼 펀드가 앞서 한국유치위원회가 FIFA에 제출한 유치신청서에 포함돼 있지 않는 내용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윤리위는 유치신청서에서 글로벌 풋볼 펀드의 흔적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또 윤리위는 정 부회장이 자신과 오랜 라이벌이었던 블래터 회장 등 5명의 집행위원들에게는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했다.
윤리위 보고서는 정 부회장의 글로벌 풋볼 펀드 내용이 담긴 편지가 집행위원들에게 이익 제공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보고서가 결국 2015년 정 부회장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 유치위원회가 집행위원회들에게 제공한 선물 내역 등도 자세하게 담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최준희, 결혼 발표 후 '♥11살 연상 예랑'과 故 최진실 먼저 찾았다 "고맙고 미안한 남자"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초호화 결혼' 김옥빈, 통창 너머 도심뷰 신혼집…"제가 그린 그림도" -
홍진경, '故 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 허락?…"제가 무슨 자격으로"[SC이슈 ]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입장]"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나왔다…JTBC '일장기 그래픽' 충격적 방송 사고 사과
- 2.'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3.[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4."중국 선수 손짓 외면, 한국인이라면 달랐겠지"..,'편파 판정 전문' 中 미친 주장 "스포츠 정신 위배"
- 5."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