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대100' 홍지민이 결혼 9년만에 얻은 딸 '도로시'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20년차 뮤지컬배우 홍지민은 27일 KBS2 '1대100'에 출연했다.
올해 결혼 12년차에 접어든 홍지민은 "제 무식함이 탄로날까봐 떨린다. 심신 안정 차원에서 신랑과 함께 왔다"며 동안의 남편 도성수 씨를 공개했다. 홍지민은 "전 45세, 남편은 46세, 저보다 한살 연상 맞다"며 애교 섞인 금슬을 자랑했다.
'딸을 무척 어렵게 얻었다던데'라는 조심스러운 물음에 홍지민의 얼굴은 살짝 흐려졌다가 다시 환하게 밝아졌다. 홍지민은 "딸이 3살이다. 인공수정을 3번, 시험관을 3번 했는데도 잘 안됐다"고 아픈 과거를 토로한 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기적적으로 자연 임신이 됐다. 결혼 9년만에 얻었다"라며 활짝 웃었다.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딸의 이름은 '도로시'다. 한국인으로선 좀처럼 듣기 힘든 이름에 조충현 아나운서가 의문을 표하자 홍지민은 "아이를 가질 당시 제 뮤지컬 배역이 도로시였다. 그래서 태명을 도로시라고 붙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알고보니 도로시의 뜻이 '신의 선물'이더라. 마침 남편 성도 도씨"라며 "작명소에서 '힘쓸 로'자에 '베풀 시'라는 한자 이름까지 받아 도로시라고 붙였다"고 설명했다. 홍지민은 "외국인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서양에서 '춘자' 같은 이름이라고 해서 좀 걱정"이라고 유머스럽게 덧붙였다.
이날 홍지민은 시종일관 흥이 넘쳤다. 문제를 맞출 때면 큰 웃음과 몸짓이 뒤따랐다. 홍지민의 이 같은 긍정적인 마인드는 조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홍지민은 "아이를 원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포기하지 마시되, 너무 스트레스받거나 조급해하지 마시라"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선물처럼 좋은 일이 일어난다"라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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