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리그 클래식 우승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승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
K리그 역사상 첫 번째 이란 국적의 외국 선수인 칼레드가 굳은 각오를 다졌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게 된 칼레드는 "한국 최고의 구단인 FC서울에 오게 돼 무척이나 흥분되고 설렌다. 관계자 모두가 반갑게 반겨줘서 더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축구인생 첫 해외진출 클럽으로 FC서울로 선택한 것에 대해 "이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에게 FC서울에서 제안이 왔다는 얘기를 하니 모두가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가라고 조언해줬다. 이란에서도 빅 클럽에서 플레이를 하며 압박감을 잘 이겨내 왔기에 FC서울에서 잘 적응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란 1호' K리그 선수라는 타이틀에 대해 칼레드는 "이란의 친구들이 속한 다른 클럽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K리그 클럽들과 펼치는 경기들을 봤다. K리그 팀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인 FC서울에 입단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내 장점을 잘 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신흥 명문인 트락토르 사지에서 쌓은 경험들이 대한민국의 빅 클럽 FC서울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비된 K리거다. 그는 "데얀에 대해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그는 아시아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또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박주영 곽태휘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FC서울의 좋은 동료들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이미 서울이라는 도시에 매료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리그 데뷔를 앞둔 칼레드는 "디펜딩챔피언 FC서울에서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2연패에 공헌하고 싶다. FC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이란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내년에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굳게 다짐했다. 그는 "한국과 이란이 함께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첫 인사'를 마무리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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