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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 마무리 보직에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 개막전부터 5월 14일까지 5개의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다. 흔들릴 때 마다, 힐만 감독은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믿는다"라고 신뢰했다. 그러나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안 보였다. 결국 팔꿈치 부상이 겹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시 마무리로 돌아온 박희수는 서진용에 비해 안정감이 있었다. 빠르게 5세이브를 수확했으나, 지난 10일 허리 토증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면서 SK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했다. 상황이나 타자 성향에 따라 고르게 투수를 기용했다. 주로 마지막 투수는 김주한이었다. 그리고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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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가 27일 1군에 복귀했지만, 힐만 감독은 "돌아온 박희수와 기존 세명의 선수와 같이 활용할 생각이다. 잘 돌아가고 있는데 바꿀만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집단 마무리 기용이 다시 효과를 거뒀다. 선발 박종훈(5이닝 1실점)에 이어 6회 박희수를 먼저 투입했다. 박희수는 삼자범퇴로 1군 복귀전을 잘 치렀다. 이어 문광은, 김주한, 박정배가 1이닝씩을 나눠 던지며 무실점. SK는 5대1로 승리했다. 5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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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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