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재벌 손자가 야구배트로 때렸다"
28일 방송한 'SBS 8 뉴스'에서는 숭의초등학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재벌 손자가 또 다른 폭행으로 야구 배트를 휘둘러 피해자를 때렸다"는 내용을 추가 보도했다.
'8뉴스'는 "이불폭행 사건이 낮에 일어났던 사건이라면 해당일 밤에 일어난 추가 폭행 사건이 있었다"며 "재벌 손자 A가 '아이들이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며 집에서 가져온 야구배트를 휘두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불 폭행 사건의 피해자 B군이 관련 피해자. B군의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A군이 휘두른 야구 방망이에 아이가 허리를 세게 맞았다고 했다"며 "수련회를 다녀온 일주일 뒤에서야 해당 사건을 아이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학폭위를 열어달라고 두차례 요구했다"며 "가해 아동은 A군을 포함해 4명으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규정상 학부모의 학폭위 요청이 있으면 학교는 의무적으로 학폭위를 열어야 한다. 하지만 숭의초에서는 "이불 폭행 사건을 먼저 처리하고 밤에 일어난 폭행을 나중에 거론하자"며 이불 폭행 사건만을 학폭위 안건에 올렸고, 가해자를 3명으로 조사했으며,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조치 없음'으로 처리했다.
취재 기자는 "두 폭력 사건을 함께 학폭위에서 다뤘다면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가 없는 폭력 사건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숭의초등학교는 "A군은 야구배트를 휘두른 적이 없으며, 학폭위 요청을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혀 학폭위 제외 경위와 축소 은폐 여부와 관련한 감사가 진행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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