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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페체신, 자일, 최재현이 공격에 앞장섰다. 김영욱 유고비치, 현영민이 중원을 지켰다. 박대한 고태원 이지남 이슬찬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호승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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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이었다. 종전까지 서울(승점 21)과 전남(승점 19)은 승점 2점을 사이에 두고 각각 7위와 9위에 랭크된 상황이었다. 승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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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싸움에서 전남이 앞서나갔다. 전남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이슬찬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슬찬은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튕겨 나온 볼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 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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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전남은 자일을 비롯해 고태원 김영욱이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서울은 윤승원 이석현의 슛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한 채 1-1로 전반을 마쳤다.
당황한 서울은 박주영과 이상호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전남 골키퍼 이호승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후반 35분 서울이 기회를 잡았다. 상대 진영으로 치고 들어가던 고요한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침착하게 골을 완성하며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남은 최재현과 페체신 대신 송창호와 안용우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남은 자일, 서울은 고요한이 부상을 입는 불운이 이어졌다. 그러나 두 팀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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