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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반 걱정 반. 조나탄은 실력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2014년 리그 14골-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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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도시 대구, 고마운 팀 대구. 친정을 뒤로한 채 조나탄은 2016년 K리그 클래식 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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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은 경기 시작 전 훈련을 앞두고 일찍이 대구스타디움의 푸른 잔디를 밟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긴장보단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일부 팬들이 이름을 외치자 슬쩍 바라보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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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최근 폼이 좋았던 조나탄이다. 대구전을 앞두고 치른 3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일찍이 골 맛을 봤다. 전반 9분,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하던 조나탄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염기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틀어 넣었다.
대구 서포터스 눈엔 그런 조나탄이 예쁘고 대견했다. 그래서 쓰라린 실점에도 박수를 보냈다. 하프라인으로 걸어가던 조나탄이 등을 돌려 친정 팬들을 바라봤다. 그리고 허리 숙여 인사했다. 그 광경을 바라보는 수원 원정 서포터스의 표정도 미소였다.
조나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주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부상은 아니다. 전략적 교체다. 조나탄 체력, 유주안의 경험을 위한 포석이었다.
한편 경기는 수원의 2대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후반 35분 염기훈이 1골을 추가했고, 경기 종료 직전 유주안까지 골 행렬에 가세했다.
대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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