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의 홈런으로 동료들 모두 행복해하고 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빅리그 데뷔전에서 때려낸 홈런에 브루스 보치 감독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빅리그 승격에 따라 보장 조건이 달라지는 계약)을 맺어 미국으로 건너간 황재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5번-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활약했다. 특히 6회말에 자신의 빅리그 데뷔 안타를 결승 솔로포로 장식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역대 1회 데뷔전 홈런이다. 황재균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5대3으로 기분 좋게 승리하면서 콜로라도전을 스윕했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지역 언론 '더 버큐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들이 황재균 때문에 즐거워하고 매우 흥분한 상태'라면서 '황재균은 한국에서 야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여기에 있다. 경기를 뛰면서 꿈을 이뤘고, 그뿐만 아니라 거대한 홈런까지 때려냈다. 이곳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특별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며 첫 홈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황재균은 확실히 피츠버그로 가는 비행을 하게 될 것(He's going to have a nice flight to Pittsburgh, trust me)'이라고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7월 1일부터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재균도 동행해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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