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괜한 경구가 아니다. 이를 온몸으로 증명하는 이가 있다.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34)이다. 그는 K리그를 통틀어 원클럽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그렇지 않아도 K리그 통산 도움 1위(통산 93도움)를 달리고 있는 염기훈이다.
염기훈은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구FC와의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서 전반 9분 조나탄의 선제골과 후반 종료 직전 유주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2010년 입단 이후 수원에서만 총 70개의 어시스트(K리그 기준)를 기록했다.
70개의 기록은 기존 신태용 전 20세이하 대표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원클럽 최다 도움인 68개(성남·1992~2004년)를 넘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염기훈은 지난 2015년 10월 4일 광주 원정에서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신태용 전 감독이 보유하던 K리그 최다도움 기록을 깨고 1위로 등극한 바 있다.
이어 1년 8개월 만에 원클럽 최다도움 기록까지 새로 쓰며 K리그 어시스트 분야에서 최고임을 다시 입증했다.
염기훈은 K리그 통산도움에서도 93개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시즌 내 K리그 최초 100도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염기훈은 "수원 삼성 역사에 의미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뜻깊다"며 "도움에서 만큼은 K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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