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현승이 이번 주말 돌아온다.
이현승은 29일 경기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2군과의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1이닝을 던지며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3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0㎞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섞어 던졌다. 투구를 마친 뒤 이현승은 "기분 좋게 던졌다.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펜진 난조로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이날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현승이 오는 주말(7월 1일) 복귀한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경기다.
이현승은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 출전을 하지 못하다 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두산은 이현승의 허리가 금세 좋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선수단과 함께 통행토록 했지만, 열흘이 넘도록 상태가 좋아지지 않자 뒤늦게 엔트리를 조정했다.
이현승이 돌아오면 두산은 이용찬과 함께 더블 스토퍼 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승은 올시즌 27경기에서 2승2패, 5세이브, 6블론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중이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최근 주전 선수들의 잇달은 부상 이탈과 관련해 "연패 중일 때 감독의 부담감이 제일 클 것이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감독이든 선수든 '처지면 안 된다'는 부담을 갖고 임하면 오히려 안 좋다"면서도 "베스트 멤버가 오면 반등의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두산은 이현승을 비롯해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 포수 양의지, 외야수 민병헌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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