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국민오빠님'들의 폭로전이 거침없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국민오빠님, 내 마음 속에 저장!' 특집으로 god 박준형-김태우-원타임 송백경-신화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샤이니 키가 네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god 박준형과 김태우는 티격태격 맏형과 막내의 케미를 보였다. 49세에 득녀한 박준형은 "아내를 쉬게 하기 위해 저녁 때는 제가 아이를 돌보는데, 아이가 두 시간에 한 번씩 운다. 울 때마다 아이를 달래주는데, 결국 아이가 원하는 것은 엄마이다. 아무리 내가 달래줘도 결국 아이가 원하는 것은 엄마의 모유"라고 토로했다. 이에 반해 베테랑 아이 셋인 아빠 김태우는 "박준형을 보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첫 만남을 회상하는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인상을 받았다. 당시 김태우는 박진영으로부터 "춤 잘 추고 잘생겼는데 랩도 잘하는 애를 본 적이 없다"라며 박준영의 극찬을 들었고, 김태우는 "깜짝 놀랐다. 토할뻔 했다. 키는 정우성인데 눈은 류시원이 아니다. 초가 너무 녹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송백경은 10년 만의 방송출연이다. 마스크를 쓰고 나온 그는 "20대 때는 슬림했는데 턱 살이 쪘다"라며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구라와 아들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그는 김구라를 향해 "'방송의 신'적인 존재다. 선을 넘는 경우가 없다. 사리분별을 잘 하신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구라 팬심으로 '라스'를 분석하면서 본다"라며 정확하게 김구라의 특징을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작곡가로 소속이 되어있지만 방송을 재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카레집 3개 운영하는 것 만으로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YG 개국공신인 송백경은 "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 양현석을 처음 봤다. YG의 흥망성쇠를 알고 있다"고 운을뗐다.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지자 양현석 호출기 번호를 알아서 하루에 10개씩 노래를 녹음했다"라며 집요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양현석의 아내 이은주와 함께 '무가당' 그룹을 활동했던 그는 "유독 이은주 앞에서 양현석 험담을 많이 했다"라며 연애 무식자 취급을 받기도 했다.
전진은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19년 째 멤버 탈퇴, 해체 없이 활동하고 있는 전진하고 있는 신화 전진이다"라고 소개했다. 신화는 지난 1998년 데뷔 이후 멤버 변화 없이 가장 오래 활동한 그룹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과거 god와 신화의 경쟁구도는 유명했다. 두 팀의 미친 승부욕 에피소드로 해병대 체험을 회상했다. "헬기를 타고 바다에 다이빙 하는 거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걸 우리가 왜 했냐"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신화는 '센터경쟁'이 심했다"라며 "원래 내가 센터였다. 제가 서면 민우 형이 안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백경 때문에 이민우의 단신을 폭로하게돼 안절부절했다.
이제는 '아빠'가 된 오빠들. 박준형은 첫 딸을 만나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이야기하며 "너무 감격했다. 눈물이 나는데 힘든 아내 앞에서 울 수 없었다. 그러니까 코로 나오더라"고 이야기했다. 송백경 역시 "아기를 처음으로 받았을 때 눈물밖에 안났다. 기분이 복잡 미묘하다"라며 "아이를 들고 한 손으로는 영상을 찍었는데 눈물 소리가 많이 녹음되서 음소거 편집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준형은 "김태우와 절대 사돈을 맺을 수 없다"라며 "우리는 이미 가족이다. 가족끼리 그러면 안되지"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태우는 "아이들끼리 사랑에 빠진다면 전 괜찮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박준형은 "나만 나쁜놈 된다"라며 당황해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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