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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방송에서 김승현의 딸 수빈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김승현의 집을 기습방문했다. 본가에서 나와 서울의 한 옥탑방에서 6년째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김승현은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그동안 찾아오는 것을 거부해왔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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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TV와 작은 냉장고 등 열악한 세간살이를 찬찬히 살펴 본 김승현의 어머니는 "괜찮게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초라하게 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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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이 이처럼 악착같이 아끼고 사는 것은 바로 딸과 함께 살기 위해 아파트로 이사갈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던 것. 김승현은 "최대한 살다가 돈 모아서 큰데로 이사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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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걱정과 달리 어느새 훌쩍 자라난 딸 수빈은 "아빠가, 쫌 센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제발 아빠를 잘 잡아줄 수 있는 착한 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면 좋겠다"는 속 깊은 생각을 전했다.
김승현에게는 무엇보다 딸 걱정이 우선이었다. 그는 "딸 수빈이를 인정해주고 친구처럼 언니처럼 잘 지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해 서로를 생각해주는 부녀지간의 훈훈한 모습을 엿보였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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