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본격적인 7월 성수기를 앞두고 극장 문을 활짝 연 6월 마지막 신작. 극과 극 평가로 희비가 엇갈린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작)과 누아르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 코브픽쳐스 제작)이 개봉 첫날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박열'은 지난 28일 20만197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박열'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22만1153명으로 집계됐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권율, 민진웅 등이 가세했고 '동주' '사도' '소원'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열'과 같은 날 개봉한 '리얼'은 14만6950명(누적 15만841명)을 끌어모아 2위에 머물렀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조우진, 한지은, 설리 등이 가세했고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 '최강 로맨스' '사랑을 놓치다'를 집필한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촬영 후반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됐다.
'박열'과 '리얼'은 지난 28일 동시 개봉, 첫날 각각 20만명, 14만명을 동원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무엇보다 '박열'은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물론, 동시기 한국 영화 개봉작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총제작비 40억원)에도 불구하고 거머쥔 결과로 의미를 더했고 반면 '리얼'은 역대급 혹평을 받으며 6월 문제작으로 떠올랐음에도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리얼'은 청소년관람불가라는 등급 핸디캡이 적용된 작품으로 첫날 14만명의 기록을 세운 것. '박열'은 이준익 감독이라는 거장의 입소문이, '리얼'은 김수현의 티켓파워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같은 날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마이클 베이 감독)는 8만4605명(누적 201만5248명)으로 3위에, '하루'(조선호 감독)는 1만4219명(누적 106만9300명)으로 4위에, '미이라'(알렉스 커츠만 감독)는 9455명(누적 361명4141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박열' '리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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