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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봉희는 앞서 두 사람의 아버지에 얽힌 과거를 알게 됐다. 은봉희는 노지욱의 손을 놓은 뒤 헤어지자고 말했다. 은봉희는 '상관없다'는 노지욱의 말에도 "내가 상관있다. 이 상황이 싫다. 난 갈 거다"라며 떠났다. 은봉희는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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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은봉희는 결국 몸살에 걸렸지만 억지로 출근, 노지욱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노지욱은 "2년 계약 채우고 나가. 공적인 얘기만 하자. 사적인 얘긴 아직 다 정리가 안됐다"면서 "일이 우습나? 네가 신뢰하고, 널 신뢰해주는 사람들 쉽게 저버리지마"라고 사직서를 찢어버렸다. 이어 "주제 넘다. 당신 문제만 신경써라. 휴가를 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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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봉희는 결국 몸살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고, 노지욱이 찾아왔다. 혼절했던 은봉희는 커튼을 젖히고 들어온 노지욱에게 "꿈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노지욱과 은봉희는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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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욱은 "2층으론 절대 올라오지 마라"고 못을 박았지만, 악몽에 시달리는 김재형을 데리고 잘 수밖에 없었다. "내가 증언 안해서 살인범이 안 잡히면 내 잘못이냐"라는 말에 노지욱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조언했다. 노지욱은 "어른이 되어서도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득했고, 김재형은 살인범으로 형사를 지목했다. 하지만 노지욱은 자신의 과거에 얽힌 상반된 기억을 떠올리며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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