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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봉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지욱 부모 죽음에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고 헤어지자고 했다. 지욱은 "난 상관없어. 봉희 네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든"이라고 만류했지만, 봉희는 "울 아빤 변호사님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근데 난 그렇게 주장하지도 못해요"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봉희는 지욱의 헤어지지 못한다는 설득에도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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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욱은 봉희 아버지가 방화범이 된 이유를 뒤늦게 알게 됐다. 지욱은 당시 담당 검사였던 무영에게 증거가 없는데도 봉희 아버지가 방화범이 된 이유를 물었다. 무영은 "그 남자가 불을 질렀고, 그 남자가 너희 가족을 죽게 했다고 네가 말했었다"라고 말했다. 사고 후유증으로 당시의 기억이 명확하지 않은 지욱은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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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은 범인을 기억하지 못했던 어린 지욱에게 봉희 아버지 사진을 보여주며 범인이라고 진술 조작을 유도했다. 그는 지욱에게 "알아보겠니? 이 사람이 네 아빠 엄마를 죽인 사람이야. 알았어?"라고 압박했다. 지욱은 무영의 진술 조작 회유로 봉희 아버지를 방화범으로 지목한 기억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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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욱과 봉희의 사랑을 가로막았던 가족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두 사람이 쫓던 연쇄살인범이자 뺑소니 사고로 의식이 없었던 정현수(동하 분)가 깨어났다. 현수의 의식 회복을 목격한 봉희는 기겁했다. 현수를 연기하는 동하의 소름 돋는 표정은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수가 앞으로 어떤 갈등을 일으킬지, 이 갈등이 지욱과 봉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긴장감을 형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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