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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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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승진을 앞두고 있던 창준에게 가장 위험한 걸림돌은 무성이었다. 사업에 실패한 무성이 창준에게 접대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 그런데 그가 어느 날 죽은 채 발견됐고, 머지않아 민아 마저 피습을 당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방해되는 존재들이 사라지자 창준은 기다렸다는 듯 검사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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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의심하고 있는 시목도 예외는 아니다. 앞선 두 사건의 정보를 가장 먼저 캐치해낸 사람이며, 피해자들이 숨지기 전의 동선과 시목의 루트가 일치했기 때문. 또한 뇌수술 후 발생한 화이트 아웃(이명이 심해질 때 무슨 행동을 했는지 알지 못함) 증상으로 인해 그가 기억 못하는 어느 순간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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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장 김우균(최병모)은 창준의 고향친구면서도 비리 조력자다. 그러나 그는 오랜 우정 뒤에 철저히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무성의 스폰으로 민아의 접대를 받았던 것. 이로써 우균도 무성과 민아가 없어지길 바랐던 사람 중 한 명이 됐다. 그리고 누군가의 지시로 사건의 중요 증거를 숨겨왔던 김경사(박진우) 역시 의심스럽다.
무성의 모친은 시목과 같이 아들의 죽음을 맨 처음 목격했고,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를 속였다. 여기에 그녀의 손자 경완(장성범)은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곧장 제 할머니에게 상속포기를 하도록 시켰으며, 두 번째 피해자 가영과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다. 친분은 없다지만 그녀의 사진을 지우고, 가영을 좋아하지 않았냐는 친구들과의 대화내용도 삭제한 것으로 보아 무언가 숨기는 게 분명했다.
사위인 창준을 검사장으로 만든 한조그룹 회장 이윤범(이경영)은 거대 권력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무소불위의 힘을 지녔으나, 그도 스폰서 무성과 연관돼 있었다. 그래서 다른 용의자를 내세워서라도 사건을 하루빨리 무마시키려 했던 것. 윤범의 딸이자 창준의 아내 이연재(윤세아)는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남편의 부정을 눈치 챈 것을 드러내며, 향후 그녀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시목의 동창생인 김정본(서동원) 또한 주목해야 할 용의자다. 시목 말대로 20년을 모르고 지내오다 박무성이 죽고 난 뒤부터 주위를 맴돌고 있기 때문. 과거의 일로 시목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던 정본은 무슨 의도로 갑자기 나타난 걸까.
'비밀의 숲', 오늘(1일) 밤 9시 tvN 제7회 방송.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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