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
승장 황선홍 FC서울 감독의 말이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박주영의 극장골로 2대1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6월 18일 수원전(2대1)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황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비가 오는 가운데 팬들께서 응원을 해줬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부담을 조금 내려놓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했다. 그러나 양한빈이 선방을 했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다. 선수들이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연승을 가야 할 상황에서 분위기가 많이 꺾였다.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시즌은 계속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 데뷔전을 치른 이명주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이명주는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의 골을 도우며 11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황 감독은 "완벽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과 수비 등 여러 가지를 해야한다. 후반 막판에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으로 본다. 첫 경기 치고는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황 감독은 "전술적으로 다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준비한대로 잘 움직였다. 생소하기에 아직은 어렵지만 갈수록 더욱 좋아질 것 같다. 유기적인 면이 필요하다. 공격 작업을 하는데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아직은 미흡하다.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해야 한다. 컴팩트하게 수비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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