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맨쉽이 돌아온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맨쉽이 자리를 비운지 2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지난 5월 초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맨쉽은 정밀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되면서 재활에 들어갔다. 당초 예상 재활 기간은 6주였지만, 그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했다. 개막 후 7경기에 등판해 7승을 챙기면서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줬던 맨쉽의 빈자리는 컸다. NC는 선발 야구보다는 강한 불펜진을 앞세워 전반기를 버텼다.
다행히 맨쉽이 재활 막바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맨쉽은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에 동행했다. 창원에서 1,2차 불펜 투구를 했고 지난 1일 사직 구장에서 3차 불펜 투구에 나섰다. 3차 불펜 투구에서는 가지고 있는 공을 고루 던지면서 55개의 공을 던졌다.
컨디션은 좋다. 사직 구장에서 만난 맨쉽은 "부상이 있었던 팔꿈치는 현재 완벽한 상태다. 컨디션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공을 던질 때의 감도 나쁘지 않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만큼 스스로도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 맨쉽은 "지금 컨디션이라면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충분히 1군에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실전 감각이 필요한만큼 맨쉽은 이번주 2군에서 2차례 등판을 할 예정이다. 4일 서산에서 한화 이글스 2군과의 경기에 등판하고, 7일 경산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 두번째 등판을 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맨쉽의 1군 복귀전은 오는 11~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이다. 이중 한 경기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맨쉽이 복귀한다면, 현재 1위를 달리는 KIA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NC의 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특히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3연전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또 NC는 가장 최근 KIA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스윕을 했었다.
부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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