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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버스킹을 준비하는 밴드 '비긴 어스(이소라 윤도현 유희열 노홍철)'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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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서투르더라도 직접 우리가 부딪혀보자'는 유희열의 말에 동의한 뒤, 이번엔 불꽃 같은 디렉팅에 나섰다. 윤도현의 기타와 유희열의 건반 연주를 조율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삽시간에 비긴 어스의 숙소는 '버스킹 고시원'으로 변모했다. 윤도현도 폭풍 같은 연습에 돌입했고, 유희열은 "사실 난 그렇게 음악을 열심히 하진 않는다"며 멋적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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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의 대표곡을 하나 꼽으라면 역시 '바람이 분다'다. 이소라 스스로 지난 2011년 '나는 가수다(나가수)' 첫 무대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곡으로 고를 만큼 깊은 애정을 지닌 노래다. 하지만 이소라는 버스킹에서 '바람이 분다'를 부르자는 유희열의 말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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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소라는 유희열의 두번째 설득에 "한번 해보자"며 부르기 시작했다. 이소라는 초반부엔 적당히 음향을 조율하며 연습임을 분명히 했지만, 이윽고 노래 속에 완전히 몰입했다. 노래가 끝났을 때 멤버들이 참았던 숨을 토해낼 만큼 집중력 있는 무대였다. 이소라는 '한번 더 해보자'는 말에 "아냐. 지금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한번 더 하면 안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소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녹여내고, 그 음반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음악 장인'으로 유명하다. 언뜻 보기엔 의아할 만큼 까다로운 이소라의 음악적 고집은 그녀가 음악을 대하는 '진심' 그 자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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