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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지난 2016년 8월 8일 구단에 '리그 관계자간 금전 거래 관련 조사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조사위원이 직접 구단들을 돌며 대면조사도 벌였다. 또 상벌위원회(지난 3월)를 열어 논의를 했다. 금전거래를 확인하고도 두산 구단이 입을지도 모를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은 큰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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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신고를 한 구단만을 대상으로 한 간단한 확인작업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팬들은 2013년 플레이오프를 코앞에 두고 오간 금전거래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아무리 KBO가 설명을 해도 설득력을 얻기 힘든 분위기다. 설사 사실을 소리높여 말한다고 해도 그렇다. 상황이 이렇다면 KBO가 재조사 내지 재수사에 나서는 게 낫다. 나쁜 부분을 들춰내 정화작업을 벌이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두산 외에 연루가 된 구단이 있으면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더 나아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야구관계자들의 일탈에 대해서도 좀더 능동적인 대처방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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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예방효과는 확실한 징계 과정과 기준, 의지다. 이를 통해 일벌백계하고 나쁜 의도들이 숨을 공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불법적인 움직임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모, 가족도 어찌하지 못하는 개인의 불법행위를 누가 막겠나. KBO의 결단이 필요하다. 박재호 스포츠 1팀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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