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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한 외야 수비를 하는 외야수를 찾기 위해 각 구단 외야수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땅볼 타구가 와서 홈송구를 할 경우 다리 스텝을 어떻게 취하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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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빨리 뛸 때는 스텝까지 의식 못 하지만 여유가 있을 경우 글러브를 낀 팔 쪽의 다리(왼다리)를 글러브 뒤쪽에 두고 오른 다리를 앞으로 향한다. 왼다리를 앞으로 하고 공을 잡으면 던질 때 투 스텝이 필요하지만 왼다리가 뒤에 있으면 잡고 나서 바로 송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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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에게 타 구단 선수 중 홈송구가 좋은 이를 꼽아달라고 했더니, 롯데 이우민(35)과 SK 김강민(35)을 떠올렸다. 이우민에게도 외야 송구 시의 다리 스텝에 대해 물어보니 민병헌과 같이 글러브를 낀 팔 쪽 다리를 글러브 뒤쪽에 두고 있다며 "이렇게 하면 두 박자 정도 빠르다"고 말했다. 김강민도 송구 때 같은 스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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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플레이에 대한 의식은 경험이 많은 선수만 갖고 있는 게 아니다.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이정후(19)도 "초등학생 때는 (글러브를 낀 팔 쪽의) 다리를 앞에 했는데 고교 때 바꿨다"고 했다. 이정후는 신인이지만 다리 스텝 뿐만 아니라 송구시 오른손 사용법에 대해서도 뚜렷한 주관이 있다. 그는 "타구가 글러브 안에 들어간 직후에는 공이 회전하고 있어 확실하게 실밥을 못 잡는다. 이 때문에 던지는 동작중에 순간적으로 그립을 바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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