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서로의 장점을 융합해 전에 없던 '맛'을 내려는 즐거운 결합. SM 과 미스틱이 음악, 예능으로 시너지를 꿈꾼다.
첫 주자는 박재정과 NCT 마크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눈덩이 프로젝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제휴 이후 양사가 함께 기획한 첫 협업이며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미스틱 박재정의 SM NCT 마크를 향한 팬심에서 시작해 음악적 교감을 나누게 되며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과 SM의 헨리가 프로듀서로 합류한다. 미스틱의 여운혁 대표와 SM 이예지 PD는 기획에 참여했다.
사로 다른 음악적 세계를 가진 뮤지션들의 교감과 시너지, 지향점이 달랐던 두 엔터테인먼트사의 접점, 한 곡의 음악이 탄생하는 과정이 '웃음'의 요소와 함께 대중을 찾을 예정이다.
4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는 SM X 미스틱의 첫 협업, 음악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종신은 솔직했다. 그는 "박재정을 띄우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발을 딛게 되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재정이는 위키피디아의 '마크' 항목들을 직접 수정할 정도로 덕심을 가지고 있다. 재정이를 띄우기 위해 NCT 마크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이어 "두 회사가 서로 협력하고 지분도 정리하는 과정에서, SM이수만 회장님과 서로 얘기 했던 것은 서로 못 가진 색깔에 대한 것이었다"며 "나라는 작은 프로듀서가 어떻게 SM을 잠식해 나가는지 지켜보시면 재밌을 것"이라며 "SM에는 작지만 강한 바이러스 (본인)가 침투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SM은 자원도 많고 창의적으로 무언가를 해볼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다. 거기에 미스틱이 섞였더니 전에 없던 맛이 나더라. 그러한 점들을 사실에 기반하여 '눈덩이 프로젝트'에 녹여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정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그는 "NCT를 굉장히 좋아해서 회사에 계속 이야기 했었는데 이렇게 방송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어릴 때부터 SM 아티스트를 정말 좋아해서 함께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마크와 함께 음악작업을 함께할 수 있는 사이가 돼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뮤지션과 두 프로듀서, 그리고 두 회사간의 협업은 즐겁지만 예능적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까.
이예지 PD는 "선공개본을 보시고, '리얼 시트콤같다'는 평을 많이 주신다. 정확한 평"이라며 "페이크가 근간이 아닌 '리얼'이 근간이다. 대본에 근거해서 연기하시는 분들은 윤종신 밖에 없다. 나머지 모든 상황은 리얼로 놔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지 PD는 이어 "흘러가는데로 지켜보고 있다.어떤 작업을 하고 싶은지, 특정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아티스트들이 직접 결정하고 흘러가도록 하고 있다"며 "그 안에 재미있는 요소를 넣는 것은 예능PD들의 몫이다. 현재 좋은 평을 얻고 있으며, 더 웃을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눈덩이 프로젝트'는 네이버TV와 네이버 V LIVE를 통해 첫 공개 후 5일만에 100만뷰를 돌파했으며, 4일 오후 9시 Mnet에서 첫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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