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게임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를 때려낸 타선 짜임새를 앞세워 7대5로 승리했다.
브리검은 6이닝 동안 93개의 볼을 던지며 8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를 따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2⅔이닝 동안 81개의 볼을 던지며 7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올시즌 3패째(2승).
경기후 장정석 넥센 감독은 "지난달에는 화요일 경기결과가 좋지 못해 한 주 전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7월 첫번째 화요일 경기 맞이하여 선수들도 지난달 징크스 깨기위해 분발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선발 브리검이 경기초반은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선발 역할을 다 해주었다. 이어던진 불펜들의 활약도 좋았고, 3회 빅이닝을 만든 타자들의 활약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 6월 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 화요일 경기 4연패중이었다. 한 주를 지면서 시작해 시리즈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한화는 최근 화요일 4연승이 깨졌다.
넥센은 0-4로 뒤진 3회말 곧바로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1회와 2회를 무득점에 그쳤지만 3회말 김재영을 기어이 무너뜨렸다. 1사후 2번 서건창이 중전안타, 3번 채태인이 우중월 2점홈런을 때려냈다. 한화로선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어 4번 김하성이 좌월 1점홈런을 터뜨리며 4-3까지 추격했고, 5번 김민성 좌전안타, 6번 박 윤이 우중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7번 허정협의 타구는 한화 2루수 정근우가 잘 잡았다. 하지만 먼저 스타트를 끊어 런다운에 걸릴뻔한 2루주자를 정근우가 발견했다. 2루 주자를 태그아웃 시키려다 올세이프, 1루주자까지 살려줬다. 넥센의 1사만루 찬스. 8번 임병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 9번 주효상의 1타점 좌전안타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재영은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이충호에게 넘겼다.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정근우의 실책성 수비판단도 추가실점에 한 몫한 셈이다.
넥센은 6회말 7번 허정협의 2타점 적시타로 7-4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초 이성열이 중월 1점홈런(13호)을 뿜어내며 이날 두번째 아치를 그렸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넥센은 7,8,9회를 조상우-이보근-김상수로 틀어막았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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