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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지도자로 화려한 길을 걸어온 신 감독. 그는 선수시절 17세 이하(U-17) 대표팀부터 U-23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1992년엔 A대표팀에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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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K리그 역대 최초로 60골-60도움 고지를 밟은 그는 2004년 개인 통산 68개 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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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 듯이 해냈다. 2010년 ACL 정상에 올랐다. 1996년 선수로서 아시아 슈퍼컵 정상을 맛봤던 신 감독은 선수, 감독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 됐다. 이듬해엔 FA컵에서 최정상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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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붙박이'는 아니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에 앉으면서 코치로 확정된 신 감독은 2015년 2월, 고 이광종 감독의 후임으로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신 감독은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으로 이끌었다.
그래도 착실히 준비했다. 신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6개월. 부담이 컸지만 이겨냈다. 신 감독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먼 길을 돌아왔다. 슈틸리케 감독이 떠나면서 생긴 빈 자리. 역시 부담스럽다. 한국 축구는 위기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사실상 소방수다. 그러나 의미가 다르다. A대표팀의 무게. 신 감독은 짊어질 준비가 돼있다.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길이 이를 증명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신태용 신임 A대표팀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1970년 10월 11일
키/몸무게=1m74/72㎏
출신교=영해초-경북사대부중-대구공고-영남대
선수경력=성남 일화(1992~2004년)
주요기록=K리그 신인상(1992년), K리그 MVP(1995년, 2001년), 국내 최초 60골-60도움 달성(2003년), K리그 득점왕(1996년·21골),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대표, 1996년 UAE아시안컵 대표
지도자경력=퀸즐랜드 로어 코치(호주·2005~2008년)-성남 일화 감독(2008~2012년)-A대표팀 코치(2014~2016년 11월)-올림픽대표팀 감독(2015년 2월~2016년 8월)-20세 이하 대표팀 감독(2016년 11월~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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