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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신에게 승부 조작을 제안했지만, 돈을 빌미로 소리 소문 없이 빠져나갔던 탁수와 10년 만에 맞붙게 된 동만. 모두들 신인 동만이 스타 격투기 선수 탁수에게 처참히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애라 역시 같은 이유로 "내 맘은 진짜로는 너 내일 못 일어나게, 너 잘 때 막 마취 총이라도 쏴 놓고 싶다"며 울먹였다. 동만이 "보통 좋은 게 아니라, 진짜로 겁나 좋아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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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에서 밀릴 경우를 대비해 온 탁수는 반동으로 머리가 튀어 오른 척, 동만의 눈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박치기를 그대로 흡수한 동만은 피를 잔뜩 흘리기 시작했고, 탁수의 의도대로 경기는 무효처리가 됐다. 링 위에서 "스톱하지 말라고! 나 싸울 수 있다고!"라는 동만의 포효는 묻혀버렸고, "사실 말이 무효지, 부상도 다 실력 아니겠어요?"라는 탁수의 인터뷰만 남아 깊은 분노를 자아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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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바라던 탁수와의 경기에서 무효 판정을 받았고, 청력에 이상 증세까지 보인 동만. "니가 좋은 게 너한테 메이저 아니야? 그냥 더 가슴 뛰는 거 해"라는 동만의 충고에 방송국 대신 RFC에서 면접을 봤고, 최종합격해 여성 최초의 격투기 아나운서가 된 애라와 "내가 엄마라고 하니까 이제 싫지?"라는 말로 미루어보아, 김남일(곽시양)의 진짜 엄마가 아닌 듯한 황복희(진희경). 폭풍우 같은 전개로 남은 2회에 궁금증을 증폭시킨 '쌈, 마이웨이'. 오는 10일 밤 10시 KBS 2TV 제15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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