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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화) 방송된 '파수꾼' 27, 28회에서는 승로의 악행을 밝히려 그의 측근이 되어 범죄를 함께하고 내부 고발자 된 도한(김영광 분)의 사연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고문과 협박 때문에 간첩이라는 누명을 쓴 아버지와 그로 인해 송두리째 박살 난 가족의 인생, 도한은 그 불행을 야기시킨 승로에게 큰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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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저의 자백으로 인해 윤승로의 죄가 세상에 밝혀져 저희 아버지와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풀릴 수 있다면, 저의 죄는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복수를 위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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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영광은 죄인 줄 알면서도 죄를 짓고,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외로운 삶을 살아온 장도한의 아픈 속내를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어린 소년에서 청년이 되고, 검사가 된 이야기를 전하며 오랜 시간 참아온 감정이 북받치는 듯 약 15초가량 말을 잊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에서는 인물의 깊은 슬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는 극한 슬픔도 폭발시키지 않고 절제한 김영광의 감정 열연이 빛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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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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