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가입자수가 6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가스와 수도 등 원격검침과 스마트홈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595만명이다.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 수(6145만명)의 9.7%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 달에 10만명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6월 중 6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 사물인터넷 통계는 원격관제(원격검침과 일부 가정용 IoT), 차량 관제,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무선 결제, 기타 등 5가지로 나뉜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분야는 원격관제다. 전체 가입자의 35.8%(213만명)가 원격관제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텔레매틱스(차량 내 무선 인터넷) 등 차량 관제는 가입자의 20.8%(124만명)가 이용, 뒤를 이었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는 4월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데 이어 5월에는 105만명을 기록하며 3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웨어러블, 태블릿 PC, 원격관제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는 차량 관제, LG유플러스는 홈 IoT가 포함된 원격관제와 기타 사물인터넷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사물인터넷 회선은 통신요금 단가가 일반 휴대전화 회선보다 낮아 통신사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꼽히지만, 성장성이 매우 높다.
통신업계는 무선통신 시장의 돌파구를 사물인터넷에서 찾고 있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올해 현대건설, SK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아파트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홈을 구축하기로 했고, KT는 최근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텔레매틱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가정용 IoT 가입자 80만을 확보한 LG유플러스는 연내 100만 가입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은 자동차·건설·전자 등 다른 산업과 융합 시너지가 큰 분야인 만큼 가입자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업체마다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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