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스윕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3대6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이다. 지난달 30일 kt 위즈전부터 5경기 연속 이긴 넥센은 단독 4위를 지켰다. 동시에 한화전 3연승, 고척 홈 4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넥센의 방망이는 1회부터 무서웠다. 1회말에만 6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와 채태인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4번타자 김하성이 좌익수 키를 넘어 펜스 상단을 맞히고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김민성이 한화 선발 장민재에게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4-0으로 앞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사 2,3루 찬스 상황에서 박동원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6-0 리드를 잡았다.
한화도 곧바로 점수를 만회했다. 2회와 4회 이성열의 연타석 홈런이 터졌다. 이성열은 2회초 넥센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린 후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뽑아냈다. 한화는 이성열의 연타석 홈런으로 순식간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넥센이 다시 달아났다. 4회와 5회 연거푸 추가점을 냈다. 4회말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 보탠 넥센은 5회말 무사 1,2루에서 이택근과 윤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박동원의 1타점 2루타, 이정후의 2타점 3루타까지 터지면서 12-3까지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화도 6회초 로사리오의 솔로포와 8회초에 낸 추가점으로 6점차까지 따라갔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넥센이 8회말 1점을 더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9안타(3홈런) 7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홈런 3방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지만, 든든한 득점 지원 덕분에 시즌 7승(6패) 사냥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일찍 무너졌다. 지난달 8일 이후 한달여 만에 선발로 복귀한 장민재는 3이닝 9안타(1홈런) 7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2승)째.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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