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운명의 두 남녀, 윤세아와 강신효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윤세아와 강신효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에서 각각 중전박씨와 월명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지난 4일(화)에 방송된 23, 24회에서 이들의 사연이 처음 알려지며 주목 받고 있다.
한 밤중 은밀히 월명(강신효 분)을 찾아온 여인의 정체가 바로 중전박씨(윤세아 분)였음이 밝혀지며 깊숙이 감춰져있던 과거 인연이 드러난 것.
시청자들은 접점이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흥미로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중전과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월명이 한 때 연인이었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반응.
특히 13년 전 과거 회상 장면에선 박씨의 수수한 외모와 월명이 그녀를 향해 짓는 환한 미소도 눈길을 끌었다. 치열한 궁중 암투에 발을 들이기 전 앳된 모습은 서글픈 이들의 미래와 맞물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당시 추성대군(김민준 분)의 사람이었던 월명이 그를 배신하고 정기준(정웅인 분)의 편에 서게 된 결정적 이유를 짐작케 하기도 했다. 사실은 박씨가 월명에게 긴밀히 청을 넣었던 것. '제가 왜 그래야 하냐'는 반문에 '내 부탁이니까'이라는 그녀의 한 마디는 이들의 슬픔 스토리와 아련함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 이에 앞으로의 회차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영원히 둘만의 비밀로 묻어둘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둘의 비하인드 사진 또한 인상적이다. 카메라를 향해 다정하게 브이와 손하트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선 친근함이 물씬 느껴져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극 속의 비극적인 사연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케 해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 주원과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혜명공주' 오연서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조선시대 청춘남녀들의 연애담과 묵직한 궁중 암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 100% 사전제작으로 SBS UHD채널에서 UHD화질로 본방송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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