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박열' 이준익 감독-배우 최희서가 유쾌한 모습으로 청취자를 찾았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코너 '씨네 초대석'에는 영화 '박열'의 이준익 감독, 배우 최희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선영은 최희서에게 "'동주' 촬영 중에 이미 '박열' 캐스팅이 됐다고 들었다"며 질문했다. 최희서는 "그건 아니고, '동주' 촬영이 다 끝나고 후반 작업이 있을 때, 후미코 역에 대해 전해 들었다"고 답했다. 이준익 감독은 "최희서 씨가 '동주' 촬영 할 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잠재력이 컸다. 그래서 다음 작품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희서가 '박열' 후미코 역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선영은 "최희서 씨 실물이 훨씬 예쁘다"며 "이번 영화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로 많이 나왔다"고 물었다. 최희서는 "제가 2009년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며 "당시 역도선수 역할이었다. 그때 모습에 비하면 지금 용됐다고 생각한다. 촬영, 조명 감독님이 신경을 잘 써주신 것 같다.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박열'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질문에 "이번 작품이 상업 영화도 아니고, 일부러 예산을 낮게 잡았다. '흥행사고'라고 생각한다"며 "'스파이더맨'이 제대로 역할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박열을 여러번 보려고 한다'는 청취자 말에는 "이건 비밀인데, 세 번째가 제일 재미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희서는 일목요연하게 영화 줄거리를 소개, 이준익은 박수를 치며 "달리 주연배우가 아니다"고 칭찬했다. 최희서는 "이준익 감독님은 고증을 철저히 하셔서 별명이 '고증 요정'이시다. 저는 홍보를 잘해 '홍보 요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준익 감독은 "고증 할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제훈 씨한테 일본어를 가르쳤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최희서는 "초등학교 때 일본에서 산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훈 씨가 영화 속 A4용지 두 장이 넘는 연설 장면이 있다. 일본어 녹음파일을 계속 듣고 따라하더라"며 "영화 촬영이 끝난지 5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 장면 대사를 기억하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최희서는 4개국어에 능통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할수있다. 이탈리어는 취미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즉석에서 영어, 일본어 실력을 선보였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하고 싶은 일이 직업인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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