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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에릭측은 "입국시에 협찬 받은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고, 홍보대행사 역시 "에릭 측은 협찬 받은 의상과 관련 '공항 패션 촬영을 진행하자'는 내용으로 저희와 사전 협의를 한 바는 없다"며 사과했다. 노출이 약속된 협찬이 아닌 '의무'없는 단순 협찬이었던 것. 결국 에릭 나혜미 부부가 '협찬을 받고도 그 옷을 노출하지는 않은'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물론 양측 발언이 진실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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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궁색한 변명이다. 기자는 물론 대중도 믿기 어려운 발언. 산전수전 다 겪은 데뷔 20년의 에릭이 자신의 신혼여행 귀국길에 취재진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까. 20년간 여권이 닳을 만큼 해외를 다닌 그다. 현장에서 나온 '매니저가 기자들을 봤다'는 증언, 동선 상 'B 게이트가 더 가깝다'라는 사실은 따질 필요조차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릭과 그 매니저가 '공항에 취재진이 없다'라고 판단했을 리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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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은 혹시 '약속된 취재도 아닌데 우리가 찍혀줄 의무가 있나'라고 생각할까.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들은 경기장으로 뛰어가는 순간에도 팬들의 사인을 거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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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이러한 행동은 '기자에게 잘 보이기 위함'일까. 아니다. 기자가 찍은 글과 사진을 통해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대중에게 인사한 것이다. 유재석은 그 과정을 도운 기자들에게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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